파주 아프리카 돼지열병 마무리 수순… 안락사 작업 마쳐

이종태 기자

입력 2019-09-18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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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축협이 파주시 파평면 한 축산농가 지붕을 드론으로 방역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 제공

파주시는 연다산동의 한 축산농가에서 17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7개 반)하고 오전 6시 30분부터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 축산관련 종사자, 축산관련 출입차량 등의 일시이동 중지를 명령했다.

이어 11개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면서 전체 축산농가(91개소)에 주민출입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농장주의 외출도 금지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굴삭기 2대, 인력 35명, 30t 용량의 FRP통 9개를 동원해 2천369두의 돼지를 이산화탄소 주입방식으로 안락사시킨 후 이 농장에 매몰했다.

안락사 작업은 다음날인 18일 오전 6시 30분께 마무리됐다.

가족농장(역학농가)인 파평면 마산리 농장의 돼지 1천507두 안락사 작업도 18일 오전 1시부터 굴삭기·지게차 등 장비 3대와 20명 인력이 투입돼 오전 8시 완료됐으며, 법원읍 동문리 농장 1천51두는 18일 오전 5시 40분 지게차 등 장비 3대, 덤프트럭 1대, 인력 20명이 동원돼 정오께 작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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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제공

두 곳 가족농장은 검사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예방 차원에서 모두 안락사 시켰으며, 렌더링(돼지 사체를 파쇄하고 고온·고압으로 살균 처리)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18일 자매도시인 호주 투움바시 방문을 취소하는 한편 파주시 주최 11개 지역 행사는 취소하고 13개는 연기했다.

파주시는 연천군 백학면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됨에 따라 인근 적성과 파평에 통제초소 5개소 45명을 추가 투입하고, 안락사 처분 관련 농가(3개소)에 대한 잔존물 처리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조합장·이철호)은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파주·연천지역 방제기 및 드론을 활용한 방역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축협은 18일 자체 방제기 5대를 비롯해 인근 조합 소유 방제기 8대 등 총 13대 방제기로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 축사 지붕 등 방제작업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활용해 방역작업을 벌였다.

연천 백학면 전동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파주지역에는 축산 농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에 가족농장(역학농가)에서 총 136두(법원 68두, 파평 68두)가 인천 도축장으로 출하됐으나 도축 후 보관 중이어서 외부 반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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