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KOVO컵 네트 '다윗 vs 골리앗' 만난다

내일 여자부 A조 실업-프로 대결
외국인용병 구단 자율 '화성 우위'
"신구조화 겸비" "절대 방심안해"

2019~2020시즌 V리그 프로배구의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에서 개막일인 21일 프로팀인 화성 IBK기업은행과 실업팀인 수원시청이 맞붙는 등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순천 KOVO컵 대회는 남녀프로팀을 통합해 여자부 경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이어 남자부경기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각각 우승상금 5천만원을 걸고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수원시청과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 인삼공사와 함께 여자부 A조에 포함됐다. B조는 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양산시청으로 꾸려졌으며,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일 2번째 경기인 양팀은 연봉 격차를 제외하더라도, 프로팀 공격력에 절대적인 외국인 용병 기용을 올해부터 구단 자율에 맡겨 투입할 수 있게 룰을 변경해 프로팀인 IBK기업은행에게만 힘을 받는 모양새가 됐다.

우선 실업팀인 수원시청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이면서, 올해 역시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내실 있는 팀이나 고전을 예상했다.

강민식 감독은 19일 "소위 우리를 마이너리그라고도 하는데, 상대 프로팀의 용병 기용은 정말 큰 부담으로 작용된다"면서도 "우리 공격수는 25세 미만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수비진은 김주하(리베로)와 베테랑인 여달샘(세터) 등을 주축으로, 신구 조화를 겸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어도라 어나이와 재계약한 IBK기업은행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우재 감독은 "프로 선수들이 가서 활동하고 있는 노련한 실업팀이기에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국가대표로 차출된 4명 중 (이)나연이와 (표)승주가 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지 일주일 가량에 불과하다. 첫 감독 데뷔 대회라 부담을 안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이를 최대한 배제하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개막전은 오후 2시부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인삼공사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인 인천 흥국생명이 자웅을 겨룬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