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소기업, 세계를 향한다·(8)(주)영진산업]드라마속 그 가구… 뒤처지지 않은 40년 뚝심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9-09-19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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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산업 제공

조립식앵글 외길… 트렌드 담아
해외 호평 지난해 '동탑산업훈장'
道 '가족친화기업' 등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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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산업(공동 대표이사 민병오·민효기)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불혹'이다. 가구업계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변화도 다양하지만,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은 채 창업 후 뚝심 있게 조립식앵글만 생산해왔다.

원자재도 포스코에서 생산한 것만 이용했다. 조립식앵글에선 세계적 기업이 되겠다는 게 영진산업의 포부다.

40년간의 노력은 고스란히 영진산업이 생산한 가구에 담겼다. 튼튼하면서 예쁘기까지 하다. 조립도 쉽고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일례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홈던트'는 레고 스타일이다. 드레스룸·수납장·책장 시리즈가 있는데 여러 유형 중 소비자가 자신의 집에 걸맞은 모듈을 선택해 높이를 조절하거나 기둥을 분리하는 등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중 수납장은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이 무려 98종이나 된다. 7개의 디자인, 7단계의 높이, 2종류의 깊이가 선택지로 주어진다. 그러다 보니 TV테이블로도, 장식장으로도, 책꽂이로도, 옷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집 안 공간 어디에든 둘 수 있는 만능형 수납장인 셈이다.

색도 가장 '핫'한 색을 입혔다. 가든 그린, 사파이어 블루, 아쿠아 민트, 리빙 코랄 등 미국의 색채 연구소인 '팬톤'에서 발표한 올해의 색 4가지를 홈던트 시리즈에 적용했다.

소비자가 공간에 맞게 가구를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게 한 점은 '홈던트' 이전에 출시한 제품들도 동일하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늘고, 이에 따라 셀프 인테리어 수요도 높아지면서 'DIY'에 최적화된 영진산업의 제품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TV 드라마 속 가구들도 영진산업표 제품들이 다수다. 최근에는 호주 최대 DIY 유통사에 국내 기업 최초로 중간 벤더 없이 직접 납품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뛰어난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이런 성과는 다수의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훈장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 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꼽혔고,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는데, 지난해 경기도의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영진산업 측은 "끊임없는 혁신과 미래경쟁력 확보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육성하는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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