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나쁜 감정 적어없애는 '치유의 캔버스' 베일 벗다

심재호 기자

발행일 2019-09-20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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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감정캠퍼스 제막식-2
지난 18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시민 정신건강과 질환 인식 개선차원에서 기획된 '감정 캔버스' 제막식이 열렸다. /시흥시 제공

시민들 정신건강·질환 인식개선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서 제막식
이효열 설치미술 작가 공동작업
'지친 마음 위로' 전국 첫 캠페인

시흥시가 시민 정신건강과 질환 인식개선 차원에서 '자살 또는 우울한 감정 등을 적어 날리자'란 취지의 감정 캔버스를 국내 최초로 설치해 파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미없는 것들'로 불릴 캠페인은 '버리고 싶은 이야기'를 캔버스에 적어보는 시흥시만의 특별 설치작품으로, 지난 18일 갯골생태공원에 자리 잡았다.

시는 우울·조울증 환자들이 최근 5년간 약 30% 가량 증가한(건강보험공단 통계) 추세를 감안, 해소 차원에서 이를 고안했다.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들의 각박한 삶에 도움을 줄 이번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된다.

특히 누군가의 부정적 생각을 메시지로 상호 공감해보기 이한 인식개선을 위한 대(對) 시민 캠페인 형태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우리의 그늘' 등 다수 작품으로 유명한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와 컬래버(공동작업 등)로 진행된다.

지난해 노란방석을 이용한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 2019년 꽃쿠션을 이용한 '힘들면 잠시 기대요'에 이은 전국 최초의 캠페인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정캔버스를 통해 지치고 힘든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정신건강문화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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