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천 율무축제·고려인삼축제 등 농특산물 행사 줄취소… 3km 예방적 살처분 계획

오연근 기자

입력 2019-09-19 16: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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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천군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방역당국이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 백학면 축산농가에서도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자 다음 달 개최 예정인 농특산물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군은 19일 긴급히 율무축제위원회를 소집해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열리기로 한 율무축제 한마당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군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개최 예정인 고려 인삼축제 행사도 취소했다.

군은 "관내 농특산물과 도시민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취소 결정돼 농가 소득에 불리한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지만, 감염차단에 주민 모두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군은 행사참여 농특산물 150여명 예약 판매농가에 서신과 전화로 행사 취소를 알리고, 서울·의정부·고양시 등 도시민들에게는 현수막과 SNS 등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까지 농특산물 큰장터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70% 이상 생산량을 자랑하는 율무에 초점을 맞춰 '율무축제'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군은 28일부터 6주 동안 주말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연찬군수배 경기도 초·중·고 축구경기대회도 취소했다.

한편,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거점소독초소 2개소와 통제초소 9개소를 운영, 주요 간선지점 40개소에 초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또, 축산농가가 반대한(9월 19일자 2면 보도) 백학면 전동리 발생지점으로부터 반경 3㎞ 이내 돼지 농가 5천500여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더 이상 확산 되지 않도록 민·관·군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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