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 교수협의회, '학교 정상화' 위한 임시이사 파견 촉구

이종태 기자

입력 2019-09-19 2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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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탄현면 소재 웅지세무대학교 교수협의회(대표교수·지신호)가 19일 학교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임시이사 파견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시 탄현면 소재 웅지세무대학교 교수협의회(대표교수·지신호)가 '학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임시이사 파견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은 19일 오후 본관 앞에서 "학교 설립자 및 총장이 교비 횡령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학교를 계속 운영하려 한다"며 총장 및 이사진 퇴진과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했다. 이 대학 설립자인 송상엽 전 이사장은 지난 8월 13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특수경제법죄(횡령) 위반 및 배임수재 등으로 징역 5년,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부인인 박윤희 전 총장은 특경법(횡령) 위반, 업무상 배임 등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교수협의회는 "현재 학교법인 이사들은 학교 설립자의 고향 친구 및 후배, 회사관계자 등 모두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설립자가 2015년 대법원에서 횡령 확정판결을 받은 후에도 계속 횡령, 배임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데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개방이사를 설립자와 총장이 원하는 사람으로 선임하기 위해 (반대하는)대학평의회 의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해촉시킨 후 교수위원을 선임했다"며 "불법적으로 선임된 교수위원이 참여하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이사를 선임했으나 교육부에서 반려됐다"고 덧붙였다. 

교수협의회는 이어 지난 8월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대학구조조정규정(교직원 급여의 80% 삭감)'을 불법으로 규정해 폐기를 명령했는데도 박 전 총장 측은 폐기하지 않고 있다며 급여의 20%를 받는 교수들의 생활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신호 대표교수는 "실질적 이사장인 설립자인 송상엽이 구속됐고 부인인 박윤희 전 총장도 실형을 선고받은 범법자인 데다 학교 행정에 어두운 사람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구성 자체가 불법 또는 불합리한 상태"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학교를 다시 맡길 수는 없기 때문에 교육부는 학교 정상화를 위해 하루빨리 확실한 조처를 내려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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