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지속적인 꼬리뼈 통증, 신경차단술로 치료 가능

김태성

입력 2019-09-20 13: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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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1세기병원 척추센터 박흥식 원장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간혹 "부딪힌 적도 없는데 지속적으로 꼬리뼈가 아파요"라며 꼬리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척추뼈의 시작인 꼬리뼈는 우리 몸의 중심으로 통증이 심해지면 앉아있거나 서기가 힘들어지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꼬리뼈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별다른 외상이 없는데도 꼬리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초기 디스크 단계일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묵직한 요통과 함께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때 꼬리뼈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서 꼬리뼈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해당 질환은 근본적으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해야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이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진 이후 통증을 느낀다면 염좌를 의심해볼 수 있다. 초기 염좌는 가벼운 물리치료만으로도 2주 안에 호전되는 증상을 보인다.

만약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 운수업, 제조업 종사자라면 점액낭염도 의심해볼 수 있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 주머니인 점액낭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엉덩이 관절을 구부릴 때 꼬리뼈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꼬리뼈 통증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우선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이 타박상인지 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인지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는 약물, 도수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의 통증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안된다면 신경차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주사 바늘로 눌린 신경 주변에 약물을 직접 넣어주며 염증 반응을 줄여주며, 1㎜ 정도의 관을 꼬리뼈 쪽으로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주변을 박리해주고 염증조직의 제거와 부종을 가라앉게 한다. 신경차단술 치료는 통증, 붓기가 적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편이라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해당 질환은 평소 앉을 때 도넛 베개라고 불리는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하체, 엉덩이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꼬리뼈 통증은 만성화가 진행되면 척추질환을 동반하거나 보행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안산 21세기병원 척추센터 박흥식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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