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 도피' 전윤수 성원건설 前 회장 구속영장 청구

손성배 기자

입력 2019-09-20 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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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도피했던 전윤수(71) 성원건설 전 회장이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전준철)는 횡령, 배임 혐의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씨는 2000년대 말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직원 499명의 임금 200억~30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2009년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듬해 전씨에 대해 검찰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미국으로 출국해 최근까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머물렀다.

전씨는 미 사법당국의 추방 결정을 받고도 소송을 이어가면서 한국 입국을 미뤄오다 지난 18일 자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에 입국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임금체불 혐의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해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원건설은 2009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54위에 오른 중견 건설업체로 아파트 브랜드 명칭은 '상떼빌'을 사용했다.

2010년 4월 성원건설은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600여명 직원 중 499명이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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