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광화문집회 민생 포기한 것, 삭발 릴레이로 공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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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장외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과 개혁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부각하며 기선 제압에 나선 모습이다.

이해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며 "한국당이 자꾸 밖으로 돌면서 민생 현안 처리에 발목을 잡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생색이 나는 대정부질문은 하겠다고 하면서 민생의 논이나 밭을 갈고 수확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한국당이 벌이는 '릴레이 삭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이 조 장관 문제와 연계한 순수한 의미보다 공천 불안감에 기댄 '공천 삭발'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삭발은 일본 문화, 일제 잔재 아닌가? 우리 조상들은 단발령에도 저항했는데…"라고 말하며 한국당의 삭발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날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한 민주당은 '민생·정책 정당' 이미지 굳히기에도 더욱 힘을 쏟았다.

민주당은 특히 이날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치매국가 책임제 정책의 효과를 부각하며 환자와 가족 걱정을 덜어내는 대책 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립요양병원 55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는 등 의료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늘어나는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다시 새기며 민주당은 치매 '안심 울타리'를 더욱 든든히 하는 '치매안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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