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수주 변영로 선생 기리는 '수주문학제' 25~28일 개최

장철순 기자

입력 2019-09-22 1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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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이 오는 25~28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논개'의 시인 수주 변영로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는 '수주문학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수주문학제에서 김용택 시인이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부천문화재단 제공

부천문화재단이 '논개'의 시인 수주 변영로(1898~1961)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수주문학제'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문학제는 '제21회 수주문학상',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 체험,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주'는 변영로 선생의 고향 경기도 부천의 옛 지명이다. 부천시는 민족의식을 지켜낸 훌륭한 작가로 그를 기리는 문학제를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엔 '시·人·랩'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꾸렸다. 수주 변영로 선생의 시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겠다는 의미다.

지난 8월 진행한 문학제 연계 프로그램 '숨 쉬는 사람 책', '디카시 공모전', 지역 문학회와의 연대 역시 그 의미를 더했다. '실험실'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laboratory'의 약자 'lab(랩)'과 발음이 비슷한 'rap(랩)'을 마지막으로 더해 부천시가 수주 문학 연구의 중심지라는 점과 지역 문학을 랩으로 표현하는 새 시도를 알렸다.

20여년 간 지역 문인 중심 문학제로 자리 잡은 수주문학제는 올해 문학적 대중성을 높였다. 지난 8월 진행한 '디카시(시+사진 공모전)'의 작품을 전시해 시민 누구나 문학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 전문 문학잡지 '현대시'에도 그간 수주문학상 수상작을 소개해 수주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그의 문학적 위상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수주문학제 기간 내내 열리는 전시 분야(25~28일)엔 '문학상 수상작 캘리그라피 전', '디카시(시+사진) 전', '북클럽 다독다독 인생 컬렉션 전'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VR로 구현한 '수주 VR문학관'에서 그의 시를 만화와 음악으로 표현한 이색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27~28일)에선 올해 수주문학상과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제21회 수주문학상' 수상식엔 변영로 선생의 작품을 소재로 한 거문고 연주와 극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지역 문인 간 만남의 장이 될 예정이다. 작가 간 교류를 돕고 수상작을 랩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진다.

기획프로그램(26~28일)은 그의 작품관과 발자취를 되짚는 '제2회 수주콜로키엄;대담한 대담', 시인 박준과 소설가 박상영이 시민과 소통하는 '빅 북 토크콘서트', 지역 문인이 수주 산문과 지역 문학을 낭독하는 '수주산문낭독공연'으로 꾸려졌다.

체험 '수주 체험 프로그램 -시시(始-詩)때때'(27~28일)에선 수주 시 필사,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펩아트(paper art)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문화진흥부(032-320-636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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