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 실천 생활화 '에너지 자립마을' 1곳 늘린다"

미추홀구, 노적산 호미마을이어… 내년 '조성 기본계획' 수립·추진
2030년 신재생에너지 사용 40%로 확대… 주민 체감 '특화 사업'도

인천 미추홀구는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등의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추홀구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소비를 줄이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마을 공동체를 말한다.

미추홀구는 전체 전기 사용량 중 주택용 전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32%로 타 군·구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은 10개 군·구 중 8번째로 에너지 자립도는 4%에 그치고 있다.



미추홀구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마을 전력 생산량을 10배로 확대하고, 에너지자립마을의 전력 절감량을 10%까지 감축하는 등의 목표를 세웠다.

미추홀구는 이를 위해 내년 에너지 자립마을 1개소를 추가 지정키로 했다.

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에코스쿨'을 운영하고 학습을 통해 주민들이 에너지 자립마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함께 '에너지전환 활동가'를 양성키로 했다.

지역 에너지 정책을 발굴·실천키 위해 환경단체·협동조합·마을공동체·대학 동아리 등이 협력하는 '에너지전환 네트워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 기존에 조성된 에너지 자립마을인 '노적산 호미마을'에 태양광 전등 등을 활용한 '햇빛 갤러리', 야생화 화단인 '빛·물 정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에너지 자립 특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끔 하기로 했다.

미추홀구는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내년에만 총 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마을 단위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산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구 에너지 자립도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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