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유영(과천중)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9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US 인터내셔널 피겨클래식 銀
가산점에 최고난도 '레벨4' 받아
김하늘, ISU 네팔라메모리얼 3위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경기도 피겨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우선 2019년 US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클래식에 나선 유영(과천중)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주무기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37점과 예술점수(PCS) 62.88점 등 합계 141.25점을 획득했다.
유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8.04점을 따냈으나, 일본 미야하라 사토코(204.30점)에게 살짝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다.
전날 쇼트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를 3.20점 감점당해 프리스케이팅 GOE에서 0.8점 깎였으나, 회전수를 채웠다.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그리고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퍼,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까지 모두 가산점을 챙겼다.
아울러 레이백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최고난도 레벨 4를 받으며 열연했다.
앞서 지난달 2019 필라델피아 서머 인터내셔날에서 193.4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5일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200.89점으로 3위에 입상하는 등 다음 달 25~27일 예정된 2019~202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김하늘(군포 수리고) 역시 ISU 챌린지 시리즈 '네팔라 메모리얼 2019'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하늘은 이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에서 TES 60.11점, PCS 60.80점, 감점 1점 등 합계 119.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선 62.59점을 받았다.
이 대회 1위는 트루소바(러시아·238.69점), 2위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194.42점)가 각각 거머쥐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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