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체조 '놀라운 기술' 금빛 환호성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9-23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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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필살기 사용 없이 '3관왕'
엄도현 2관왕… 하루만에 11개 메달

'도마의 신' 양학선 일반부 2연패
구래원는 평균대 여일반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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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요정' 여서정이 몸 담고 있는 경기체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다관왕을 각각 차지하며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경기체고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전국체전 기계체조 여고부에서 여서정이 3관왕, 엄도현이 2관왕을 각각 차지하며 금 4개, 은 4개, 동 3개를 획득했다.

우선 여서정은 도마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1·2차 합계 평균 14.233점을 기록해 팀 선배인 함미주(13.134점)와 김수빈(포항제철고·12.550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우승했다.

특히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등재된 자신의 고유 기술인 '여서정(난도 6.2점·뜀틀을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720도 회전)'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 2차 시기에서 난도 4.6점짜리 기술을 구사했다.

여서정은 마루운동에서도 13.233점을 기록하며, 함미주(13.200점)와 다크호스 이윤서(서울체고·13.000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이번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했다.

평균대에선 지난해 4관왕에 오른 엄도현이 13.167점을 획득해 2위 이윤서(12.600점)와 3위 함미주(12.133점)를 뒤로하고 지난해에 이어 최정상을 유지하는 등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여고부 이단평행봉에선 엄도현이 13.400점으로, 여서정이 12.677점으로 각각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남자 일반부 개인전 도마에선 전국 최강이자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1·2차 시기 평균 14.950점을 획득해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김한솔(서울시청·14.567점)은 2위, 신재환(한국체대·14.200점)은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2년 연속 금메달을 확정한 그는 "이번처럼 완벽하게 착지를 한 게 처음이다. 지금의 감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여자일반부 평균대 결선서는 경기도대표 구래원(한국체대)이 12.167점으로 문은미(서울 강남구청·12.03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고부 철봉 결승에 나선 경기도 대표 이승현(수원농생명과학고)은 13.067점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한편 경기체고 등 경기도는 기계체조에서 금 6개, 은 5개, 동 5개를 획득한 반면 서울은 금 7개, 은 7개, 동 6개를 각각 차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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