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도 막지못한… DMZ평화·협력 '큰 울림'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9-09-23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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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진행된 DMZ포럼 폐막-지난 20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판티 킴 푹(PHAN THI Kim Phuc) 여사, 로날드 애블러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명예교수, 마르코 노이베르트 라이프니츠 생태도시와 지역개발 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스테판 코스텔로 아시아이스트 대표,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평화선언문을 낭독하고 'DMZ 포럼 2019'를 마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생태가치등 조명 '…포럼' 성료
경기연 6개 세션 정책제안 봇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직격탄을 맞은 와중에서도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기 위한 경기도의 움직임은 이어졌다.

도·경기연구원은 지난 19~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DMZ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일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서해경제공동특구 건설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형 남북교류' 3대 방향을 제시한 데 이어 20일에도 DMZ의 평화·생태적 가치를 조명하는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졌다.

특히 경기연구원이 6개 테마로 진행한 기획세션에선 의미있는 정책 제안들이 쏟아졌다. '기억과 화해를 통한 평화' 세션에서 김민철 경희대 교수는 DMZ에 (가칭)공동기억센터를 설치해 강제동원 문제 등 대일항쟁기 피해 실태에 대한 남북 공동 조사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남북이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에서도 경기도와 북측은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대회 등을 통해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세션에서 DMZ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 생태 서비스를 북한과 공유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도는 각 세션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들을 도의 DMZ·평화 정책의 주요 과제로 설정, 정부와 협력해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정학적 운명과 분단의 현실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할 지라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가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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