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된 김포시 한 양돈농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돼지열병이 한강 이남으로 확산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시 통진읍 양돈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이 농가에서 돼지 4마리가 유산하고 모돈 5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여 돼지열병 의심신고를 했다. 해당 농가는 모돈 180두를 포함해 총 2천여두를 사육 중이었다.
이곳은 돼지열병 최초 발생지인 파주 농장과 직선거리 13.7㎞, 두 번째 발생지인 연천 농장에서는 45.8㎞ 떨어진 지점이다.
김포시는 발생농장 500m 이내 양돈농가에 대해 곧 살처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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