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천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

이용범

발행일 2019-09-30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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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기반기술 가장 중요한 성장전략
'제조업' 수도권규제로 신규진입 조차 어려워
'바다와 하늘' 지리적 이점 활용 경쟁력 갖춰
융·복합 미래산업 육성 혁신 잠재력 높여야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국가든 도시든 경쟁력의 기본은 인구이다. 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에 따른 산업발달과 소득향상, 교육시설 확충은 도시의 인구 집중을 가속화했다. 인천의 인구는 1965년도 약 48만명이 됐고, 1980년대 100만명을 넘어 2016년에는 인구 3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은 서울, 부산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2018년 합계출산율 1.01명으로 울산(1.13명)과 함께 광역시에선 드물게 1명을 넘겼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거의 줄지 않은 유일한 도시가 됐다. 인천의 도시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인천지역의 GR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 초반 5.5%에 달하였으나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 2012년 이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7년 설비 투자와 지식재산 생산물투자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는 전국의 증가율(5.4%),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평균 증가율(3.7%)과 큰 대조를 이룬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로 대형 제조업체의 신규 진입이 어렵고 공해 문제로 중견기업이 역외로 이전하고 있으며 인천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고 글로벌 도시와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제조업에서 인천지역의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지역 내에서도 비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등 근본적인 산업구조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수출주도형 경제 계획을 수립해 공업화 정책을 추진하였다. 인천은 서울에 인접한 주요한 항구로서 대규모 공업단지 조성과 함께 수출 단지로 육성됐다.

1969년부터 1989년까지 국가산업단지(부평, 주안, 남동)가 조성되면서 인천은 지리적 특성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제조업 군이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 과정에서 혁신이 미흡하였던 역내 주력 제조업은 경쟁력이 약화됐다.

혁신은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혁신성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제조업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에 전통적인 강점을 가진 인천은 혁신성장의 초점을 제조업의 기술적 고도화 및 제조·서비스 융합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인천시는 지역 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 수요 및 일자리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남동산단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주안·부평산단은 청년친화형 사업을 통한 첨단산단으로 제조업 구조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경쟁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위원회를 결성했다. 수도권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바다와 하늘이 경쟁력인 매력적인 도시 인천'을 정책 목표로 설정한 중·장기 '2030 미래이음'비전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등 혁신 성장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의회에서도 공항경제권 정책연구회 등 인천 미래를 위한 정책연구를 통해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및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를 정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의 경제성장이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융·복합 미래산업을 육성하여 국제적인 대도시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만들고 혁신 잠재력을 높이는 등 인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야 할 때이다.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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