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 포부 밝힌' 김상환 신임 인천해사고 교장

"'선취업·후진학' 커리큘럼, 청년실업 문제풀것"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9-09-25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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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사고등학교 김상환 신임 교장은 "'해운 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수도권 유일 '해양' 마이스터 고교
졸업땐 4급 해기사 면허 93% 취업
2022년 실습선 보유성과 교육 활용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선(先)취업 후(後)진학'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인천해사고는 선취업 후진학에 맞는 커리큘럼을 학생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인천해사고등학교 김상환(56) 교장의 포부다.

인천해사고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다. 전교생이 항해과와 기관과 중 1개 학과를 선택해 해운 분야의 전문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4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 외국 상선은 물론 여객선과 예인선 등 여러 선박에 삼등 항해사 또는 기관사로 취업한다.

올해 졸업생 121명 중 113명(93.39%)이 취업에 성공했다. 인천 지역 특성화고 평균 취업률(34%)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김 교장은 "2012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이후 승선 경력이 있는 교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그는 "교원 채용 과정에 실기 평가 항목을 추가해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 위주로 선발했다"며 "우리 학교 전공과목 교사 27명 중 24명은 승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졸업할 때 항해사, 해기사, 기관사를 포함해 승선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3개 정도 취득하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1994년부터 인천해사고에서 근무했다. 이 당시부터 인천해사고의 숙원 사업은 실습선을 보유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인천해사고 학생들은 3학년이 되면 승선 실습을 받아야 하는데, 인천에는 실습선이 없어서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인천에서도 승선 실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1년 12월 인천해사고가 사용할 실습선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김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한목소리로 실습선 건조를 요구해 이뤄낸 성과"라며 "실습선은 우리 학생들의 승선 실습뿐만 아니라 인근에 지어지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인천 지역 학생들의 해양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 "마이스터고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훌륭한 기술 인력을 가르쳐 배출하는 학교"라며 "교사들과 하나의 목표를 갖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학교를 운영해야만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해사고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해운 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나갈 인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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