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 구축사업에 부천 옥길·시흥 은계지구 포함을"

인천·부천·시흥시, 노선변경 추진
국토부에 조만간 신청서 제출키로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시흥시가 인천~서울 노량진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구축 사업의 노선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기존 노선에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지구를 포함시켜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25일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노선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은 경인전철 1호선 노량진역과 수인선 청학역(신설)을 잇는 총 길이 35.2㎞의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1천466억원(국비70%·지방비30%)이다.

신설 노선은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2지구∼신천∼광명을 연결하는 18.5㎞ 구간이며, 광명∼구로 9.4㎞ 구간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로~노량진 7.3㎞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역 KTX를 이용하려는 인천 시민들과 서울 서남권으로 가려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시흥, 부천시 등은 이 같은 기존 노선에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를 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선이 추가될 경우 제2경인선 전체 노선 길이는 기존 35.2㎞에서 37.35㎞로 늘어나고 정거장 수도 15개에서 17개로 증가된다.

총사업비의 경우 1조1천466억원 규모에서 1조3천304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 부천, 시흥시 등은 노선을 변경해도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5로 분석돼 최소 기준인 1.0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자치단체는 조만간 국토부에 '제2경인선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제2경인선 사업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예타 결과는 2021년 하반기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통과될 경우 인천시는 2022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실시설계 등을 확정해 착공, 2030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노선이 변경되면 애초 계획보다 이용객이 약 7만명 늘어나고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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