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모습. /경기FTA센터 제공 |
오는 10월 한-중미 FTA 발효를 앞둔 가운데 2019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중남미편)가 26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한-중미 FTA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과 체결한 FTA로 우리나라가 체결하는 16번째 자유무역협정이다. 협정은 오는 10월에 각 국의 국내절차 완료여부에 따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2개국과 우선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FTA센터에서 주관하여 새로운 한-중미 FTA 활용방법 안내와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중남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중남미 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할 예정인 도내 기업체 임직원 100여명이 모였다.
설명회는 약 3시간동안 진행되며 첫 번째 섹션으로는 중남미 통상환경의 이해 및 한·중미 FTA 활용전략에 대해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 이민영 관세사가 강의자로 나서 한-중미 FTA 협정에서 정한대로 FTA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과 특혜관세 대우 적용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 뒤를 이어 2020년 중남미 경제전망 및 수출유망품목, 마케팅전략에 대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권기수 교수가 강의에 나섰다. 권교수는 "중남미 시장은 우리나라의 국가별/지역별 수출 비중 상 4.6%를 점유하고 있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무역흑자시장이다. 아직까지 현지시장 점유율이 낮아 향후 수출 개발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며 "선점 및 다각화가 기회다!"라고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비법을 전수했다.
신상열 경기FTA센터장은 "한-중미 FTA는 2018년 2월 협정에 서명을 하였고, 올해 10월 발효될 예정이다. FTA 체결국이 늘어나며 경기도 중소기업이 넓어진 FTA 활용 국가를 배경으로 중미시장에 진출하고 이로써 북미와 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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