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생존왕 본능' 깨어나는 인천Utd

상주 상무에 3-2 勝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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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생존왕' 본능이 꿈틀대고 있다.

해마다 시즌 막판만 되면 기적처럼 강등 위기를 뚫고 1부 리그에 살아남았던 인천이 올해도 생존왕이란 이름값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25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31라운드)에서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의 멀티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그쳤던 인천은 6경기 만에 승리하며 승점 24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2)를 밀어내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10위 경남과는 승점이 같아졌고 다득점에서만 밀려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무고사는 전반 6분만에 상주 진성욱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어 9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정동윤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차 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인천은 전반 13분 이우혁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골을 허용한 인천은 상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내친 김에 오는 29일 오후 2시 열리는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한 인천으로서는 설욕전을 펼칠 기회이기도 하다.

몬테네그로 출신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가 이달 들어서만 5골을 몰아넣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인천에 그나마 숨통이 틔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는 현재 12골(개인 득점 부문 전체 4위),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강원을 포함해 남은 2경기에서 목표한 대로 1승 1무 이상을 거둔다면 스플릿 라운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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