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경기도 미래학교·(2·끝)]국내외 우수사례

학생 중심 창의적 공간으로 거듭나는 학교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19-09-30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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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현천고의 외부데크(왼쪽 사진)와 휴게공간.

체육관 등 분리된 기존 시설 연결
문 없이 외부로 개방된 형태 눈길
시민들에 여가 공간 제공 역할도
도교육청, 2022년까지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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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가미된, 사용자 중심의 경기도형 미래학교 설계가 주목받는 데는 '4차 산업혁명'과 무관치 않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교육방향이 지식습득이나 암기 중심의 수동적 교육을 탈피하고 다양한 역량 개발을 유도하는 능동적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인문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과 창의적 사고를 핵심역량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움직임의 영향을 받아 해외는 물론 국내의 신설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중심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들이 세워지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의 현천고등학교는 교사동, 체육관, 강당 등이 따로 분리된 기존의 학교시설들과 달리 건물 전체를 잇는 브리지를 만들어 각 건물마다 지닌 교육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또 문화시설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들까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무엇보다 하얗거나 회색, 갈색 위주의 기존 학교건물과 달리, 주변 환경과 비슷한 건축자재의 다양한 색상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기에 좋다.

사용자 참여형 설계로 지어진 덴마크 헬레럽 학교의 러닝홈(왼쪽 사진)과 아트리움.

덴마크의 헬레럽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시도 중인 사용자 참여형 설계로 지어진 학교인데, 문이 없고 모든 공간이 야외 환경과 개방된 형태라는 것이 눈에 띈다. 

 

또 각각의 교실이 존재하지 않고, 다른 교실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러닝 홈'을 교실로써 사용해 유기적 학습효과를 구현하고 있다.

사우스하버 학교는 바다 바로 옆에 지어져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매우 활발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학교 일부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지붕에서 항구로 연결되는 계단을 설치, 학생 뿐 아니라 시민들도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내 개방과 반개방, 비개방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획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선거 당시 '학교 중심 학교공간 재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 미래형 상상교실은 물론 학생카페 및 숲 카페, 놀이공간 확보 등이 골자다.

이에 따라 현재 도교육청은 '미래형상상학교 모델개발 연구용역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덴마크 사우스하버 학교의 주민이용 공간(왼쪽 사진)과 체육활동 공간. /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연구용역이 끝나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을 운영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학교와 신설학교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기존학교의 경우 앞서 실시한 사용자 중심의 요구조건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학생중심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안을 구상 중이다.

신설학교의 경우 미래형 상상학교의 모델이 개발되면 초중통합형이나 중고통합형 형태의 기본계획안을 제시하고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해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시설정책 추진이 목표"라며 "경기교육 기본 이념에 부합하는 경기도교육청만의 특성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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