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시내버스 노선 69개에서 46개로 감축… 운행회수는 확대

가평군 시내버스 노선이 현재 69개에서 46개 노선으로 감축된다. 군은 최근 시내버스 노선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10월부터 읍·면 순회 설명회 등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군 전 지역 노선과 정류장별 이용객 분석,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버스노선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2회에 걸친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9월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현재 69개 노선이 46개 노선으로 감축했다. 일일 운행 거리는 9천637㎞에서 9천405㎞로 단축되지만 운행횟수는 357회에서 422회로 증가한다.



노선 개편의 주요특징으로는 읍·면 간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5개 거점 내에서 마을을 연결하는 지선 체계 구축,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 도입,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어렵게 인식되었던 버스 노선번호를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간선과 지선 버스번호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바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버스노선 운영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용역을 추진하면서 수렴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군은 10월부터 읍·면 순회 최종결과 및 배차시간을 설명하고 11월까지 경기도와 노선 개편을 협의 확정해 12월 한 달간 시범 운행 후 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노선을 조정함으로써 주민 교통수요에 부응하고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선제로 대응해 운수업체와 군의 재정부담이 줄이게 된 점이 이번 노선 개편의 커다란 성과"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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