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 "K팝 어벤져스, 끝판왕 격인 무대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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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왼쪽부터),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SuperM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샤이니, 엑소, 엔시티, 웨이비. 가요사에 획을 그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에이스' 멤버들이 뭉쳤다.

SM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미니앨범 '슈퍼엠'을 공개했다.

슈퍼엠 멤버는 샤이니 태민(26), 엑소 백현(27)과 카이(25), 엔시티 태용(24)과 마크(20), 웨이비 루카스(20)와 텐(23) 7명이다. 리더는 연장자인 백현이다. 

멤버들 인지도는 물론이고 활동 연차를 합하면 25년에 달해 'K팝 어벤저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태민은 "2008년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일본과 중화권을 많이 다녔다. 미국 시장에 간다는 게 꿈만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멤버들이 모였다. 'K팝 어벤저스'라는 칭찬에 걸맞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점점 성장하는 슈퍼엠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이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멤버를 선정했다. 기존 팀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준다"고 거들었다.

카이의 설명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로 추진됐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세계적인 팝스타가 속한 뮤직 레이블 캐피톨뮤직그룹(CMG)이 교두보 역할을 한다.

이 프로듀서는 영상 메시지에서 "CMG와는 지난해 초부터 NCT127의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함께 일했다. K팝의 가능성을 알아봐 줬고, K팝 어벤저스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 아주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를 세계 문화 중심지인 미국에 선보인다는 건 저 개인적으로도, K팝 전체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동서양이 만난 새로운 컬쳐 유니버스를 선보이겠다. 그 새로운 시작에 슈퍼엠이 있을 것이다. 슈퍼엠 무대에 제 상상보다 훨씬 훌륭한 슈퍼 시너지가 담겼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에 먼저 공개된 앨범에는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비롯해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 '투 패스트'(2 fast), '슈퍼 카'(Super car), '노 매너스'(No manners) 등이다.

'쟈핑'은 이른바 'SM 뮤직 퍼포먼스'(SM Music Performance)의 결정체와 같은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가 강조되는 곡으로, 뛴다는 뜻의 '점핑'(jumping)과 샴페인 뚜껑을 딸 때 나는 '뻥' 소리인 '파핑'(popping)을 조합해 제목을 지었다.

백현은 "각자 팀에서 보여준 개성이 합쳐져 어떤 무대를 만들지 궁금하실 것"이라며 "'쟈핑' 안무 연습을 하며 우리가 이렇게 잘 맞을 수 있구나 감탄했다. 손과 발을 크게 써서 강렬한 전사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카이는 "뮤직비디오에 전사들이 싸우는 콜로세움이 나온다. 한 마디로 '다 끝내버리겠다'는 의미"라며 "멤버 모두 각자 그룹에서 SMP 해봤기에 진정한 'SMP 끝판왕', 'SMP 종합선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엠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열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날 무대는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날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는 포브스, AP, 로이터 등 해외매체 특파원을 포함해 18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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