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복원 준비 '승기천·수문통'… 구도심 생태하천으로 돌아온다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10-03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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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천 물포럼'서 방안찾기 나서
승기천, 수봉산~상류연결 검토
수문통, 인공천 조성후 '단계별'

옛 물길 복원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인 승기천과 수문통이 구도심 활성화와 연계한 생태 하천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시 물길 복원 활성화 방안 찾기'를 주제로 한 '2019년 인천 물포럼'을 개최했다.

시가 발주한 승기천·수문통 물길 복원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대한콘설탄트 김진형 이사는 이날 포럼에서 "승기천 옛 물길은 수봉산 수원 발원지에서 과업 구간인 승기천 상류 구간(2㎞)을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며 "승기천 옛 물길 복원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생태적 하천을 만든다는 것 외에도 이상 강우 대응 조절 효과, 안정적인 하류하천 유지용수 공급, 생태적 안전성 확보라는 환경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수문통 물길은 옛 갯골 수로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인공 생태하천을 조성한 후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김진형 이사는 "수문통은 화수부두의 수질개선과 갯벌 오염 정화를 위한 하수도와 하수관거 정비가 필요해 단계적 복원 방향으로 실행될 수 있다"며 "해수정화시설을 도입해 해수를 끌어쓰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체복원으로 인공 수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승기천과 수문통 모두 구도심 활성화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풍부한 하천 유지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하천 유지용수는 굴포천 유지용수 이용 방식과 같이 하수처리장에서 걸러진 물을 재이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는 "인천 지역 기후는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건조해지고 최근 40년 동안 1970년대 11.4℃에서 2010년대 12.4℃로 연평균 기온 1.0℃ 상승, 연평균 강수량은 16.5%가량 증가하여 기온 상승으로 폭염 발생빈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여름철 열섬 현상이 매우 심해졌다"며 "인천하천 마스터플랜 재작성 등 물길 복원의 로드맵을 마련하여야 하며, 물길 복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재생과 지속 가능한 물길 관리체계 지침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승기천·수문통 옛 물길 복원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는 오는 7일 시청서 열릴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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