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100번째 스포츠 열전… 경기도 '위대한 도전' 내딛다

전국체전 모의개막식 진행
지난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전국체전 모의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체전 오늘 개막 7일간 대장정
종합우승 18연패 '최다 신기록' 목표
라이벌 서울 개최지 이점 박빙 예상
육상·유도 등 9개 종목 '우승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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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기도는 이 대회에서 18연패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3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갖고 10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42개, 은메달 129개, 동메달 174개 획득을 노린다. 종합점수는 지난해보다 1천970여점이 높은 6만9천200여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번 전국체전 종합우승으로 18연패를 달성해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영원한 라이벌인 서울시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경기도와 종합 우승을 수 차례 다툰 서울시의 경우 이번 전국체전에서 개최지에 따른 시드배정과 기록경기 가산점 등이 부여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9회 대회에서 경기도가 서울시에 1만6천863점차의 대승을 거뒀지만 서울시가 기록경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진 종목에서 개최지 이점에 따라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어 점수 차는 현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칫 종합우승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도 역시 이 같은 부분을 우려해 전 종목 고른 성적을 이뤄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육상과 유도, 볼링, 펜싱, 하키, 테니스, 복싱, 양궁, 역도 등 9개 종목을 종합 우승 달성을 위한 우승 유력 종목으로 뽑았다.

우선 육상은 28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에만 달리기를 비롯해 허들, 높이뛰기, 마라톤 등 약 30개 종목에 3만1천500점이 걸렸다.

도는 이 종목에서만 금메달 22개와 은메달 20개, 동메달 17개 획득을 노린다. 트랙경기에 나설 이재성(양주 덕계고)과 남일부 고승환(성균관대)이 4관왕 달성을, 이민정(시흥시청)이 100m, 200m, 400m 계주 등에서 대회 3관왕을 이룰지 주목받고 있다.

유도 역시 21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도복을 고쳐 입고 있다. 40여명에 달하는 유도 선수단은 올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로 총 2천85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환(의정부 경민고), 김민종(용인대), 조구함(수원시청), 정보경(안산시청) 등이 전국체전 3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지난 99회 대회에서 3천200여점(금 12개, 은 4개, 동 5개)을 획득한 볼링이 6연패를, 펜싱이 5연패, 태권도 4연패, 탁구·하키·핀수영 3연패, 양궁·복싱·테니스·검도가 2연패에 각각 도전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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