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힘보태는 박태환수영장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10-04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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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태환수영장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4~10일)에 이어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3일 수영장에서는 대회 준비차 물을 전부 빼내고 묵은 때를 벗겨내는 청소작업이 한창이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15~19일 수영 종목 경기장 활용
한달간 '일반인 사용 중지' 감수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하 문학수영장)이 서울에서 펼쳐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에 큰 힘을 보탠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문학수영장에서는 묵은 때를 벗겨내는 청소 작업이 한창이었다.

물이 가득 들어차 있던 수영장 바닥이 훤히 드러났다. 작업자들은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물줄기로 수영장 바닥과 구조물에 붙어 있는 시커먼 먼지 등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냈다.

인천시 공공체육시설인 문학수영장을 운영·관리 중인 인천시체육회의 담당 직원들도 개천절 휴일을 반납하고 나와 일손을 거들었다.

문학수영장은 애초 4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의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었다.

전국체전 개최 도시인 서울시와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수영장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수영장 수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수영장 휴관에 따른 회원들의 민원이 대거 발생할 우려가 커 다른 시·도의 경기장을 물색해왔다.

문학수영장은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개보수 공사 등의 부담이 덜해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지난 7월 성황리에 개최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는 입국한 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문학수영장이 아닌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을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확정했다.

대신 문학수영장은 전국체전 폐막 이후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의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10월 한 달간은 일반인들의 사용이 중지된다. 문학수영장을 다니는 회원 등 인천 시민들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서울 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준 것이다.

3일 문학수영장에서 만난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지도자와 가족, 그리고 경기를 관람하러 올 시민들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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