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명을 위한 종교 간 대화 '여주에코포럼' 성료

양동민 기자

입력 2019-10-08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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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코포럼'에서 개회사하는 공동의장 존캅 박사/조직위원회 제공

여주에코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주시와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대진대학교, 중미 포스트모던 발전연구소(IPDC)가 후원한 여주에코포럼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여주시 썬밸리 호텔에서 열린 '여주에코포럼'에는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윤은도 원장과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명예교수이자 IPDC 대표인 존 캅 박사가 공동의장을, 이면재 총장(대진대)과 왕쯔허(IPDC 소장) 박사가 공동부의장을 맡았다.

특히 오드리 기타가와 세계종교의회 의장, 이항진 여주시장,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한국환경공단 유성찬 상임감사 외 세계 각국의 생태 환경학자와 종교인, 환경 분야 전문가, 여주 시민 참가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생태문명을 위한 종교 간 대화'에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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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코포럼'에서 개회사하는 윤은도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원장/조직위원회 제공

개회사에서 존 캅 박사는 포럼은 "생태문명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종교 간 운명 공동체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우리가 경쟁을 멈추고 모두를 위해 협력하기 시작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은도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상생하며 살아가는 문명이 건설되는 초석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상생의 이념을 한 세기 전부터 주창한 대순진리회의 본부가 있는 여주에서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과 종교지도자, 많은 시민을 모시고 여주에코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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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여주시 썬밸리 호텔에서 열린 '여주에코포럼'은 세계 각국의 생태 환경 학자와 종교인, 환경 분야 전문가, 여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조직위원회 제공

첫날, '종교는 서로에게 배움을 얻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존 캅 박사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27개의 분과 발표가 있었다. 왕쯔허 박사는 '중국의 통(通)사고와 종교 간 대화와 생태문명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여주본부도장 박인규 연구위원은 '대순진리회의 생태 사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저녁 만찬회에서는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필립 클레이튼 박사가 '비폭력의 종교와 생태문명'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만찬 축하 공연에서는 묘족의 전통 공연과 까오다이교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까오다이교는 여주에코포럼의 성대한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로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연주했다.

둘째 날은 종교지도자들의 축사와 함께 시작됐다. 불교, 힌두교, 베트남 까오다이교, 미국 흑인교회, 동방정교회, 미국 힌두교 연합회, 대만 유심성교 지도자들의 축사와 함께 세계종교의회 오드리 기타가와 의장과 한국종교학회 박광수 교수(원광대)의 기조 강연으로 포럼을 시작했다.

기타가와 의장은 "오랜 시간 동안 기후 변화를 포함한 환경문제에 대해 전 세계의 많은 협력단체가 기후공략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종교적, 영적, 문화적 전통의 정신에 따라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은 우리 서로의 관계, 더 크게는 모든 생명체와의 관계가 존중과 사랑, 감사에 기초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정의와 평등, 지구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기후 및 환경문제에 대한 활동에 동참하기를 청했다. 둘째 날은 분과 발표로 28개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특별행사로 묘족의 다도 시연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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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여주시 썬밸리 호텔에서 열린 '여주에코포럼'은 세계 각국의 생태 환경 학자와 종교인, 환경 분야 전문가, 여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조직위원회 제공

마지막 날, 존 캅 박사의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제이 맥대니얼 박사가 대독한 선언문은 포럼을 통해 얻은 현재 생태문명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어진 폐회사에서 존 캅 박사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모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은 이런 의미에서 소중한 한걸음이 됐다"고 전했다.

윤은도 원장은 "공동의장의 한사람으로서 자리해 주신 모든 분께 여주에코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생태문명을 위한 종교 간 대화가 계속 이어져 구체적인 실천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폐회사를 갈음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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