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왕관 팔면 5억 주겠다"… 70대 사기범 징역형

박경호 기자

입력 2019-10-08 2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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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왕관을 팔면 수억원을 주겠다고 지인을 속여 7천만원을 가로챈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5월 6일부터 같은 달 16일까지 서울 중구의 한 카페 등지에서 지인으로부터 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돈을 빌려주면 비밀리에 알고 있는 시가 80억원 상당의 신라시대 왕관을 현금화하고, 그 대가로 원금에 5억원을 더 주겠다"고 지인을 속였다고 조사됐다. A씨는 2015년에도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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