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터널 음주단속 경찰 치고 도주… 20대 운전자 '징역형'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9-10-10 제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인천 문학터널 요금소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송현경)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8월 7일 오후 10시 27분께 인천 연수구 문학터널 요금소 앞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K7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인천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B(44) 경위를 치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2%였다.

A씨는 음주감지기에서 '음주' 반응이 나오자 B 경위로부터 차량에서 내릴 것을 요구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도주하면서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차량 바퀴에 발목이 깔린 B 경위는 골절 등으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공무집행방해 범행의 방법,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박경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