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3인터넷은행' 신청… 키움·토스 다시 뛰어들까

15일까지 접수 '안갯속 경쟁'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19-10-10 제1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모두 탈락 경험… 아직 공식화 안해
토스, SC제일은행과 동맹 가능성
키움, 컨 이탈 변수에도 자본 탄탄
안정성 확보 신한금융 참여 관측도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접수가 10일부터 시작돼 금융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부터 15일까지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금융당국은 신청서류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60일 이내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비인가 신청은 지난 5월 금융당국이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을 모두 탈락시킨 후 4개월여만이다.

당시 토스는 안정성의 문제로, 키움은 혁신성 때문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토스의 경우 전략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게 걸림돌이 됐다.

금융당국은 두 컨소시엄에 탈락 이유를 설명하고 지난달 23일부터 예비인가 참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도 진행했다. 사실상 재신청을 독려한 것이다.

물론 토스와 키움 컨소시엄 측은 아직 예비인가전 참여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15일 마감 직전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컨소시엄 구성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키움 컨소시엄의 경우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은행 대신에 양사의 합작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Finnq)에 주력한다는 취지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 계열이 이탈한다고 해도 다우기술 계열사들이 탄탄하고 롯데 계열(코리아세븐·롯데멤버스)과 여타 후보군 등을 고려하면 자본 조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 컨소시엄은 SC제일은행과 동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재무적투자자(FI) 위주의 불안정한 주주구성을 은행자본으로 메우는 효과가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여전히 인터넷은행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신한금융과 동맹하는 경우 안정성 문제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스마트뱅크준비단'이 참여를 공식화하고 있으나 유효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이준석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