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군포시편 예심이 펼쳐진 10일 400팀이 넘는 예심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
'전국노래자랑' 군포시편 예심이 펼쳐진 10일 400팀이 넘는 예심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
군포에서 '끼'와 '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10일 오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군포시편 예심에 지역 내 명물(?)들이 총출동했다. 예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예심장은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심 참가를 위해 조퇴를 무릅쓰고 달려온 초등학생부터 연차를 내고 왔다는 직장인, 연세가 지긋한 백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예심에 앞서 목을 풀거나 분장을 점검하며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렸다. 이 중에는 "긴장이 돼서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는데 큰일"이라며 걱정을 하는 참가자도 있었고, "평소대로만 하면 무조건 통과"라며 너스레를 떠는 이들도 있었다.
예심 현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원시인 분장을 하고 온 10대 소녀들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반짝이 옷을 입고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미리 준비해 온 무대를 선보이며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요를 열창한 참가자와 실내에서 우산을 펼쳐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노래를 부른 참가자는 심사위원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아내며 기뻐했고,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무를 선보이며 MC 송해씨를 꼭 만나고 싶다고 밝힌 한 80세 할머니와 '몸빼바지'를 입고 단체로 출전한 여중생들, 아기띠에 아이를 안고 나온 다둥이 아빠 등은 비록 예심에선 탈락했지만 현장의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400팀이 넘는 참가자 외에도 예심을 구경하기 위해 상당수 시민들이 이날 현장을 찾았다. 김정수(56)씨는 "우리 동네에 끼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예심이 더 재밌다길래 보러 왔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고 말했다. 현장의 시민들은 어렵사리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한편, 탈락자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자연스레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10일 오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군포시편 예심에 지역 내 명물(?)들이 총출동했다. 예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예심장은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심 참가를 위해 조퇴를 무릅쓰고 달려온 초등학생부터 연차를 내고 왔다는 직장인, 연세가 지긋한 백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예심에 앞서 목을 풀거나 분장을 점검하며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렸다. 이 중에는 "긴장이 돼서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는데 큰일"이라며 걱정을 하는 참가자도 있었고, "평소대로만 하면 무조건 통과"라며 너스레를 떠는 이들도 있었다.
예심 현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원시인 분장을 하고 온 10대 소녀들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반짝이 옷을 입고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미리 준비해 온 무대를 선보이며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요를 열창한 참가자와 실내에서 우산을 펼쳐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노래를 부른 참가자는 심사위원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아내며 기뻐했고,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무를 선보이며 MC 송해씨를 꼭 만나고 싶다고 밝힌 한 80세 할머니와 '몸빼바지'를 입고 단체로 출전한 여중생들, 아기띠에 아이를 안고 나온 다둥이 아빠 등은 비록 예심에선 탈락했지만 현장의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400팀이 넘는 참가자 외에도 예심을 구경하기 위해 상당수 시민들이 이날 현장을 찾았다. 김정수(56)씨는 "우리 동네에 끼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예심이 더 재밌다길래 보러 왔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고 말했다. 현장의 시민들은 어렵사리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한편, 탈락자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자연스레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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