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1-2단계 확장' 첫발 내딛다

항만공사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물동량 증가세 맞춰 인프라 사업
4천TEU '컨 선박' 3대 접안계획
내년 설계진행 2025년이후 개장

인천신항 확장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1-2단계) 기초자료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신항(1-1단계)은 2015년에 개장했다. 연간 21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인천신항에서 처리된 물동량만 170만TEU에 달하며, 내년에는 인천신항 물동량이 200만TEU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신항 1-2단계는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세에 맞춰 인프라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신항 1-2단계는 4천TEU급 컨테이너 선박 3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계획됐다. 안벽 길이는 1천50m이며, 연간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138만TEU다. 인천신항 1-1단계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동쪽에 위치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전국 항만의 물동량 현황을 조사하고, 인천신항 1-2단계 건설 예정 부지와 해역에 대한 지형·수심을 측량한다.

기본·실시설계 조건과 기준을 설정하는 작업도 이번 용역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유지 관리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로드맵을 작성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기본설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설계와 공사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인천신항 1-2단계 개장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기본설계를 위한 기준을 세우는 등 기초 조사와 관련된 것"이라며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개장 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인천신항 물동량 증가 추세를 보면 1-2단계 건설을 위한 준비가 빠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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