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에 한트케… 작년 수상자 토카르추크 동시선정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9-10-1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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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페터 한트케·올가 토카르추크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에게 돌아갔다. 시상을 건너뛴 지난해 수상자에는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가 선정됐다.

지난해 심사위원이 '미투' 논란에 연루돼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았던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한꺼번에 2년치 수상자를 정했다. 문학상 수상자가 2명 나오는 것은 45년 만이다.

희곡 '관객 모독'으로 세계적 작가로 떠오른 한트케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었다.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소망 없는 불행' 등에 더해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림원은 "언어의 독창성을 통해 인간 경험의 주변과 특수성을 탐구했다"고 한트케의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토카르추크는 지난해 소설 '플라이츠'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림원은 "삶의 형태로서 경계의 넘나듦을 생생하게 묘사했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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