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도 아버지 따라 '부전여전'… 여서정, 개인자격으로 '도쿄 티켓'

여홍철과 함께 부녀 출전 진기록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0-15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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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체조선수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경기체고)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아버지 여홍철 교수와 함께 부녀(父女) 올림픽 출전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평균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여서정. /연합뉴스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경기체고)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부녀(父女) 올림픽 출전 진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14일 내년 도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명단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확정됐다.

앞서 여서정은 도마 결선에서 독자 기술인 '여서정'(난도 6.2점)을 펼쳤지만, 착지 때 실수로 결선 진출자 중 최하위(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림픽 단체전 출전 국가(12개 나라)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FIG의 방침에 따라 여서정은 내년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고 도마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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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이로써 여서정은 원조 '도마 황제'인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부녀가 모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여홍철 교수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체조에선 여서정과 함께 이윤서(서울체고)가 이 대회의 개인종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체조 역시 이 대회에서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래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15일 귀국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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