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벌레' 청딱지개미반날개, 인천서 신고 4건

편지수 기자

입력 2019-10-14 1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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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출현한 '화상벌레' 청딱지 개미 반날개 /연합뉴스=진주시 제공

인천에서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 발견 신고가 잇따라 인천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일과 10일 남동구에서 각각 2건과 1건, 8일 미추홀구 1건 등 화상벌레 관련 신고 민원을 4건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신고는 모두 300가구 이상 주민이 사는 아파트에서 나왔다.

화상벌레는 '페데린'이란 독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접촉 또는 물렸을 때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지만 대부분 2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이 벌레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을 통해 유입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딱지개미반날개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남부, 중동, 동북아, 호주 등 세계 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곤충이며,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서식해왔다.

지난 1968~1969년 전남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해 100여건의 환자 사례가 보고됐고, 1994년에는 경북지역에서 수백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시는 방역을 강화하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자체 소독 의무 준수를 독려하고 주민에게는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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