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왼쪽부터),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SuperM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미국 데뷔와 동시에 미국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엠이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메인앨범 차트 순위인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모두 섞어 앨범 판매량을 측정한다.
슈퍼엠은 지난 4일과 10일 1주일 동안 미국에서 16만8천여장의 음반을 팔았다. 이중 16만4천장이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이고, 나머지는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이다.
슈퍼엠은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이하 CMG)이 손잡고 선보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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