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박 필라테스' 박세리 원장, "강사 외모로 평가하는 시선 속상… 실력 승부"

"필라테스는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운동"
남다른 유연성과 애플힙 몸매로 필라테스 여신 등극

이상훈 기자

입력 2019-10-16 14: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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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세리박 필라테스' 박세리 원장. /박소연기자parksy@kyeongin.com

최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홍선영이 체중 20㎏ 이상을 감량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이 다양한 다이어트 운동 중 '필라테스'를 선호하면서 필라테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필라테스는 반복된 동작과 호흡을 통해 근력 운동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높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의 근력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다. 뭉친 근육을 길게 늘여주고 조이는 움직임이 많아 탄력 있는 몸매와 건강함을 동시에 채워준다. 
근육량을 천천히 높여가며 체형을 아름답게 잡아주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것이 필라테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필라테스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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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서 필라테스 매력에 빠져 강사로
대학교·스포츠구단 등 상대로 필라테스 특강도

물리치료사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세리박 필라테스' 박세리(32) 원장은 "필라테스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스스로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서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경운대학교 물리치료학을 전공한 뒤 재활치료센터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부를 조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려대학교 스포츠의학 석사 학위를 받으면서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한 그는 군장대학교와 여주대학교에선 학생들에게 물리치료를, 서울시 정부 청사와 외교부, 대한항공 배구단에서는 필라테스 특강을 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박 원장은 "우연히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는데, 몸이 변화하는 것을 보고 느끼고 하다 보니 어느덧 8년째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면서 "늘 공부하고 루틴을 지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나 자신을 볼 때면 한걸음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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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의견 존중… 몸의 소리 듣게 해주는 조력자 역할
필라테스 강사 내실 없인 오래 못 가


그는 수업에 참여한 이들이 감당할만한 범위의 운동과 루틴을 통해 스스로 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각자 본래의 모습을 가르치려고 하는 편이다. 운동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모습이 아니라 회원들 스스로 몸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조력자 정도의 역할인 셈이다.

인터뷰 내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인 박세리 원장은 업계에서 이미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와 필라테스로 다져진 몸매, 폭넓은 지식까지 겸비한 유명 인사로 통한다. 많은 인스타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실력보다 외모로 평가돼 속상할 때가 있었다"는 박 원장은 "이 문제는 저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 알려지거나 예쁘고 매력적인 선생님들은 모두 겪고 있는 문제"라며 "당연히 마케팅을 위해 사진도 올리고 더 자극적인 모습을 담기도 하지만, 정작 그렇게 해서 알려져도 내실이 없어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다. 지금은 그런 시선을 그냥 포기하고 산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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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원장 필라테스 화보 /박세리 원장 제공


필라테스를 하지 않을 때는 주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걸 가장 좋아한다는 박 원장은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방에 누워서 애니메이션 보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 보기와 다르게 활동적인 편이 아니라 감정의 기복도 심하다"며 "하지만, 이제는 마라톤도 참가하고 기쁜 생각만 하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박 원장은 앞으로 계획과 관련해서는 "매일 10분 정도 분량의 필라테스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싶은 많은 분이 이 채널을 구독해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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