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창업지원과 1년 성과는

"혁신기술·제조업 융합… 내년 더 강한 붐업 추진"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9-10-15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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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경제실장
/경기도 제공

1600여개사 지원, 5천여명 고용
민간 주도 생태계 구축이 목표
稅부족 우려에 "경제예산 동결"


"판교 등 경기도의 창조적인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기술과 제조업을 융합할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14일 오후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경제실 소속 창업지원과의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창업정책 방향을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실장은 "오는 11월 오픈하는 경기도의 창업지원 정보 플랫폼을 토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는 불쏘시개 역할을 다하면, 결국 민간이 창업을 주도하는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도지사가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역량을 총투입해 "경기도를 소상공인과 젊은 창업자의 천국으로 만들 것"을 지시, 한숨도 쉬지 않은 채 달려왔다.

도 창업지원과는 1년여 동안 창업메카인 판교 테크노벨리와 스타트업 캠퍼스 등 106개소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 혁신창업의 붐을 일으켜 왔다.

도는 올해 9월까지 21개 사업에 1천643개사를 지원, 4천673억원의 매출과 5천198명의 고용창출, 764건의 지적재산권 등록, 79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결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오 실장은 내년 경제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일본발 경제위협,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촉발된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한 국내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이 분위기가 내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제조기업과 연결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조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제조 상공인과 협업을 활성화해 제조업 창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도의 세수 부족에 따른 창업지원 위축 우려와 관련 "내년 경제 부분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데 주력하는 만큼 창업지원을 통한 경제 붐 업 정책에는 오히려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며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구축을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기도형 Tips'를 도입, 창업기업과 투자자, 기술 멘토 등이 교류하는 통합네트워킹 개최, 펀드·M&A 활성화를 통한 실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선순환되도록 하는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오 실장은 끝으로 도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경기도는 창업자들이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도록 공정한 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그 판 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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