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관련 美 사망자 29명…말레이시아, 전면금지 검토

인도는 지난달 금지 결정…"특히 청소년에게 부정적"

연합뉴스

입력 2019-10-15 09: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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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도 같은 조치 검토에 나섰다.

15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줄케플리 아흐맛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 출석, "전자담배 판매 전면금지를 위해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기록된 사망사고 등 전자담배 부작용에 관한 자료와 최신 연구 결과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흐맛 장관은 특히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19세 학생 30만명이 전자담배류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25만명이 남학생이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자담배류와 관련해 1천299명의 폐 질환자와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들의 조직 샘플을 채취해 검사 중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전자담배가 청소년과 어린이 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생산, 수입, 판매, 보관 등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