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물량 쏟아지고 대출금리 최저 "내 집 마련 호기"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9-10-2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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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월 분양된 수원시 고등동 재개발지구 아파트 '푸르지오자이' 견본주택. /경인일보DB


4분기 8만6천여가구 '4년來 최다'
53%인 4만6천가구, 수도권 공급
내달 예정 '분양가상한제'도 변수

올해 4분기에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데다가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내 집을 마련하는데 적기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이르면 다음 달에 시행할 것으로 보여 주택 공급이 줄 것이란 우려도 실수요자들의 결정을 재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올 4분기에 전국에서 총 8만6천9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천가구 대비 두 배, 4분기만 놓고 보면 4년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체의 53%인 4만6천182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이 정비사업을 통해 4천560가구를 내놓는 등 3만3천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도내 대표적인 단지는 현대건설의 안양시 비산동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포스코건설의 수원시 조원동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등이다.

대출 금리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주 기준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가계대출 금리는 2.92%,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1월(가계대출)과 2001년 9월(주택담보대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시장금리가 연일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1.25%를 책정하면서 주택 신규 구입자의 이자 부담을 더 경감시킬 것으로 보여 무주택자 청약 열기를 가열시킬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건설사들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에 최대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중도금 이자후불제·연체 이자 할인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대출금리와 이사철에 맞춰 쏟아지는 분양물량, 건설사들의 각종 금융혜택을 이용하면 하반기에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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