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고장 시련 딛고 '무난한 성적표'

운행 1주일… 1만명 탑승 돌파
하루 1700명돼야 운영비 충당

부실 논란으로 착공 11년 만에 개통한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1주일 만에 탑승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교통공사는 15일 오후 월미바다열차 탑승권의 판매량이 1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탑승권 1장을 구매하면 하루 최대 3번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적 탑승 인원은 이보다 더 많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지난 8일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운행 첫날 1천82명이 탑승권을 구매했고, 휴일(한글날)인 9일 2천35명이 구매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정기 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7일 만에 탑승인원이 1만명을 돌파하면서 하루 평균 탑승 인원은 1천500여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교통공사가 월미바다열차 운영 전 추산한 예상 이용객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천교통공사는 2020년 예상 탑승객을 수송 능력의 60%인 57만명(하루 1천500명)으로 예측했다. 다만, 하루 1천700명은 탑승해야 연 42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운행 이튿날 동력전달장치 고장으로 2번이나 열차가 멈춰선 것을 감안하면 초반 성적표는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용 현황 분석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월미바다열차 개통에 맞춰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광화문~월미도~송도국제도시를 관광하는 투어 상품 '트롤리버스'를 출시했다.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출발해 개항장 도보 투어, 월미바다열차 탑승,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망대 방문 등의 코스로 짜였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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