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선수단 '웃음꽃'-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8천9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선수 590명과 임원 및 관계자 270명을 파견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금 40·은 22·동 35개 3만9723.32점
개최지 서울 제치고 종합 1위 질주
박한별 한국新 3·오반석 볼링 金 2
인천, 1만8087.70점 종합 8위 마크
전국 17개 시도 8천9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선수 590명과 임원 및 관계자 270명이 출전했다.
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준으로 금 40개, 은 22개, 동 35개 등 9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득점 3만9천723.32점으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개최지 서울은 총 90개의 메달, 총득점 3만6천578.72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 인천시는 같은 시간 기준 금 9, 은 18, 동 25개로 총득점 1만8천87.70점을 획득해 종합 8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날 다관왕을 11명이나 배출했다. 특히 역도에서 3관왕 5명과 2관왕 2명을 배출해 효자 종목으로 거듭났다.
역도 동호인부에 출전한 박한별(하남시·시각장애)은 100㎏ 이하급에 출전해 데드리프트 OPEN 부문 201㎏(1위), 스쿼트 OPEN 부문 190㎏(2위), 파워리프트종합 OPEN 391㎏(1위)을 각각 기록해 3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다만 스쿼트에서 충북 대표와 같은 무게를 들어올렸으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도 계체량이 0.05㎏이 더 나가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연실(평택시청)이 여자 61㎏ 이하급 벤치프레스종합 OPEN 선수부 결선에서 파워리프팅 90㎏을 들어 1위, 웨이트리프팅 105㎏으로 1위, 종합무게 195㎏로 1위 등 3관왕 달성과 함께 2개의 한국신기록을 이뤘다.
볼링 종목에선 오반석(안양시)이 남자 개인전 TPB4 선수부와 남자 2인조 TPB4 선수부에 출전해 각각 809점과 1천622점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종목에 나선 박효성(부천시)은 남자 자유형 50m S2 선수부 결선에서 56.48초를 기록해 금메달을 추가, 한국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인천에선 사이클 염슬찬(지체장애)이 이날 개인도로 25㎞ C2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볼링 고영배와 김기남(시각장애)은 남자 2인조 TPB2에서 1천643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김정숙 영부인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오완석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등 각 시·도 선수단, 관람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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