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기아 감독 "김병현, 동료가 좋아했던 선수"

편지수 기자

입력 2019-10-17 07: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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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오른쪽)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조계현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처음 만났던 김병현과의 재회를 반겼다.

1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윌리엄스 감독은 '김병현'이 화두에 오르자, 환하게 웃었다.

김병현은 199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와 225만달러에 계약했고, 그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198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처음 오른 윌리엄스는 1998년부터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하이라이트는 2001년이었다. 김병현은 마무리 투수로, 윌리엄스는 4번 타자 3루수로 활약했고 애리조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병현은 내가 본 투수 중 가장 지저분한 공을 던진 투수였다"고 '한국형 핵잠수함'으로 불린 김병현의 구위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당시 애리조나에는 베테랑 선수가 많았다. 젊은 선수인 김병현은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고, 동료들 모두 김병현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2003년 시즌 중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윌리엄스 감독과의 인연도 끊어진 듯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이 기아타이거즈 감독으로 부임했고, 둘은 곧 재회한다. 김병현은 광주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한 구단에서 뛸 가능성은 희박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기아타이거즈 이 시간이 없어서 기아타이거즈 코치로 일하지 못할 것 같다"고 웃으며 "다음 주 정도에 김병현과 만날 예정이다. 만남을 기대한다"고 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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