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수사해 재발 막겠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설리 보고서 유출에 사과

공지영·김동필 기자

입력 2019-10-17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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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1시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별관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119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동필 기자phiil@kyeongin.com

소방 구급대가 출동한 내부 보고서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출돼 논란(10월 15일자 인터넷 보도)인데, 논란이 거세지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1시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별관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119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요안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직원 개인이 현장을 찍어 SNS에 올린 사례는 있었는데, 내부 문건이 유출된 건 처음"이라며 "엄중하게 생각하고 추적 조사해서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자진 신고 기간을 부여했다. 이때 직원 중 한 명이 휴대폰으로 찍어서 동료에게 보냈다고 진술했고, 이를 토대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급활동 동향보고서의 경우 내부망을 통해서 보고하는 문건이기 때문에, 상황실이나 관할 서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열람할 수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시스템적 문제도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 청문감사담당관은 "이 같은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보고 문서 시스템을 일부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유명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인 최진리(설리·25)씨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의 출동보고서가 올라왔다. 해당 문건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위가 상세히 기록돼 있었는데, 출동 시간 및 집주소, 신고 내용, 출동 당시 상황도 상세히 나와 있었다.

/공지영·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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