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논란, "80년 된 일 기억 못 해" 위안부 겨냥했나

손원태 기자

입력 2019-10-18 1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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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유니클로 광고 논란 /'유니클로' 광고 캡처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를 겨냥한 듯한 광고로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유니클로 광고를 캡처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고, 사진에는 백인 할머니와 흑인 소녀가 나란히 서있다. 

 

글쓴이는 "16초 정도 되는 유니클로 한국판 광고의"사진이라며 사진을 소개했다. 

 

광고는 '유니클로 후리스: LOVE & FLEECE 편'으로, 지난 15일부터 국내CF 방영을 시작했다. 

 

소녀는 할머니에 "스타일이 정말 좋다. 제 나이 때는 옷을 어떻게 입었느냐"면서 물었고, 할머니는 어이 없다는 듯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은 기억하지 못해"이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일본 유니클로가 아무 생각 없이 한 광고 같지 않고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일본과 한국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롱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광고를 보는 시점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9년에는 한국 여성들이 위안부로 끌려간 시기이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왜 하필 80년으로 특정지었느냐", "또 일본이 우리를 비웃는구나", "왜 한국 광고에만 이런 문구를 넣었는지" 등 비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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