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멧돼지 철조망' 설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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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포획을 위해 접경지역 일대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을 막기 위한 파주·연천·철원 접경지대 임시 철조망 설치가 20일 마무리 됐다.

멧돼지들의 주요 이동통로에 설치된 철조망은 멧돼지 포획작업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야생멧돼지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파주·연천·철원 9개 감염 지역의 임시 철조망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900명 규모의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투입해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작전을 전개, 48시간 동안 128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다. 이와 별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에는 대대적인 포획틀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김현수 장관은 "집중사냥지역의 주요 멧돼지 이동통로 등에 철조망을 신속히 설치해 포획에 나서고, 경계지역과 차단지역 등 총기 포획 허용 지역에도 포획단을 일제히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시·군 포획단을 이른 시일 내에 확충해 전국 단위 포획과 폐사체 예찰 활동도 강화하는 한편, 접경지역 하천 주변과 인근 도로·민통선 등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9일 경기도 연천 14차를 마지막으로 11일간 사육 돼지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천과 파주 등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는 등 야생 멧돼지 감염 확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연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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