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염전에 세운 주안산단 50년… '청년친화형' 새로운 꿈

정운 기자

발행일 2019-10-2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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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국가산업단지 50주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과 서구 가좌동 일대 염전을 매립해 조성된 주안국가산업단지가 50주년을 맞이하면서 구조고도화와 청년창업 친화적인 첨단 산단으로 변화를 꿈꾸고 있다. 사진은 22일 주안국가산업단지 일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1969년 지정 주안·가좌동 117만㎡
연간 생산액 4조·수출 10억불 규모
지식산업센터 등 '구조고도화' 추진
정주 환경 개선… 창업인프라 확충
'대한민국 미래를 그리다' 기념행사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이하 주안산단)가 산업단지로 지정된 지 50년이 됐다. 주안산단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과 서구 가좌동 일대에 117만㎡ 규모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천8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만2천444명이 일하고 있다. 주안산단은 과거 한국수출산업공단 5·6단지로 불렸다.

5단지는 1969년 8월5일, 6단지는 1973년 12월8일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5·6단지 모두 1974년 준공돼 운영을 시작했다.

주안산단은 인천에서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국가산단이다. 이후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인천에 3개 국가산단이 운영되고 있다.

폐염전을 매립해 조성한 주안산단은 기계와 전기전자 분야에 특화돼 있다. 남동산단보다 필지 규모가 커 상대적으로 중·대형 공장 비율이 높다.

주안산단 입주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4조1천억원이며 수출액은 10억달러에 달한다. 기계와 전기전자 업종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주안산단이 운영된 지 50년 가까이 되면서 시설 노후화와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고도화 사업 일환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됐으며, 추가로 5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환경특화시설 설치와 지원시설 확충 등 경영·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50년을 계기로 구조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창업에 친화적인 산단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되면 근로자 편의시설과 주차장 등이 확충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조고도화 사업과 함께 편의시설 확충과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해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2일 폴리텍대학교 남인천캠퍼스에서 '주안산단 50주년, 대한민국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주안산단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은 "주안산단은 국가 성장을 이끄는 생산 거점으로 활약했으나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와 경쟁력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안산단의 산업 집적화를 촉진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산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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