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자유당 승리, 트뤼도 총리 재집권

편지수 기자

입력 2019-10-22 15: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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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선거 유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실시된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이 승리함에 따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자유당은 이날 전국 338개 하원 선거구에서 소선거구제로 실시된 이번 투표 결과 총 156석을 얻어 121석에 그친 보수당의 추격을 뿌리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CBC 방송 등이 전했다.

자유당은 전국에서 33.8%를 득표해 보수당(득표율 34.0%)과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으나, 다수의 선거구에서 승리해 보수당을 앞섰다.

그러나 자유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압승을 거뒀던 4년 전과 달리 소수 정부로 '트뤼도 2기'를 시작하게 됐다.

두 정당에 이어 퀘벡지역에 기반을 둔 블록퀘벡당이 32석,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이 25석을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녹색당은 3석을 획득해 1석을 추가했고, 무소속으로 1명이 당선됐다.

보수당은 지난 총선보다 26석을 늘리며 추격했으나, 트뤼도 정부의 재집권을 막지 못했다.

40일간 이어진 선거 기간에 자유당은 막바지까지 30%대 초반의 지지율로 보수당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고,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어느 정당도 단독 다수 정부 구성에 필요한 170석 이상의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유당은 개표 초기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보수당과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의 공세를 막아냈다.

선거 기간 자유당은 같은 진보 진영의 NDP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았으나,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자유당에 힘을 보탠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유세에서 트뤼도 총리는 보수당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NDP 대신 자유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을 지지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 전문가는 분석했다.

트뤼도 총리는 향후 4년간 재집권에 나서 기후변화, 증세, 재정 확대 등 주요 정책 공약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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