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경기·서울 유치경쟁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9-10-23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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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11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
사무국, 파주 임진각등 '사전 실시'
李지사 서한문 전달… 연말 결정

경기도가 내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도는 오는 2020년 9~11월 사이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정상회의(WSNPL·World Summit of Nobel Peace Laureates)를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WSNPL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WSNPL은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여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는 이탈리아 로마, 2008년 프랑스 파리, 2009년 독일 베를린, 2010년 일본 히로시마 등에서 개최됐다. 국내 개최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WSNPL 사무국은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시·18일 경기도를 잇따라 방문해 사전 실시를 벌였다. 도에서는 고양 킨텍스, 파주 임진각(평화누리~독개다리), DMZ 평화시설(도라산 전망대~캠프 그리브스) 등을 둘러봤다.

도는 냉전의 산물인 DMZ를 품고 있는 지자체로서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DMZ를 변화시키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WSNPL 유치에 나섰다.

도를 방문한 사전 실사단에겐 유치 의사를 담은 이재명 도지사의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개최지 선정은 연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WSNPL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제기구·언론·정부대표들의 패널 토의와 포럼, 비정부기구(NGO) 박람회 및 청소년 워크숍이 열린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와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만약 WSNPL 개최지로 경기도가 선정된다면 DMZ 평화지대 구축,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같은 평화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 "DMZ를 국제사회에 알리면 평화정책 추진 시 국제 협조와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이 될 것 같다. 도의 상징성과 열망을 담아 WSNPL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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