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겨울철새 기다리는 '위장 대포 렌즈'

조재현

발행일 2019-10-24 제2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포토데스크

선선한 날씨에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사진기를 든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사진기에 장착된 렌즈들을 보니 소위 말하는 대포 렌즈들이네요. 렌즈에는 위장용 테이프를 붙이시고 튼실한 삼각대 위에 거치하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얼 찍느냐고 물어보니 산책로 주변 수로가 철새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찾아오는 곳이라며 겨울 철새들을 기다린다고 하네요. 자연스럽게 아침부터 왔다는 분도, 다른 지역에서 왔다는 분도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비록 기다리는 새가 각기 다 다르지만 기다리는 시간 만큼 좋은 작품 찍으시길 바랍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조재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